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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없는 특성화고 빈자리… '일반고 돌려막기' 현실화

인천시교육청, 후기 평준화 고입전형 무더기 탈락자 확정

1만7036명 배정예정 '312명 낙방'
특수지일반고등 추가모집 불보듯
학령인구 감소세 불구 매년 되풀이
직업교육 등 근본적 대책 '한목청'

인천지역 후기 평준화 일반고 고입전형에서 수백 명의 학생이 낙방하는 것 아니냐(2019년 12월 20일자 6면 보도)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낙방한 학생들은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특성화고나 섬·농어촌 지역 특수지 일반고를 지원해야 하는데, 수년째 반복되는 이러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평준화 일반고 고입배정예정인원을 1만7천36명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평준화 일반고 탈락 인원은 312명으로 올해 지원자 수는 1만8천22명이었다.

이들 탈락 학생은 특성화고나 섬·농어촌지역 특수지 일반고 추가모집을 통해 진학해야 한다.문제는 이러한 일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고 탈락자는 2015년 545명, 2016년 209명, 2017년 373명, 2018년 332명, 2019년 229명 등 매년 수백명에 달한다. 학령인구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탈락자는 매년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평준화 일반고 지원자 312명을 탈락시킨 가장 큰 이유는 특성화고(직업계고)와 섬·농어촌 지역 특수지일반고 학생 모집에 결원이 생겼기 때문이다.

2020학년도 평준화 일반고 모집에 앞서 지난해 12월 진행한 고입 전형에서 특성화고는 540명, 특수지 일반고는 332명의 결원이 생겼다. 인천지역 특성화고는 지원자가 없어 매년 200~500명의 학생의 결원이 생기고 있다.

시교육청이 수년간 산업수요와 학생 선호도 등을 반영해 특성화고 학과개편을 추진했음에도 올해도 미달은 계속됐다. 지원자가 없어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를 일반고 탈락 학생으로 채우고 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교육계에서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홍순 평등교육실현을위한 인천학부모회 공동대표는 "지금과 같은 방식이 아닌 특성화고의 일반고 전환, 실질적인 특성화고 학과 개편, 일반고·특성화고 동시 모집 등 다양한 방식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후순 인천시교육청 교육국장은 "학생들이 성적이 아닌 적성과 관심을 진학의 잣대로 삼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진로·직업교육과 특성화고 개편이 필요하다"며 "장·단기 대책을 세워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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