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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립대 개강 2주 연기…中유학생 별도 격리"

박원순 "바이러스 확산시 학사일정 전체 순연 고려"
"中유학생, 별도의 기숙사시설을 통해 14일 격리"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예방을 위해 "서울시립대의 개강을 즉시 2주 연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서울시립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서울시립대에는 전체 285명의 중국 유학생이 다니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된다면 2월 중 확산 속도를 파악해 1학기 학사일정 전체를 4월 이후로 순연하는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인 유학생을 포함해서 한국학생 중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학생들도 별도의 기숙사시설을 통해 14일 동안 따로 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속도로 볼 때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지만, 중국유학생들을 배척하는 '혐오 바이러스'도 퇴치해야 하는 바이러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국유학생들을 세심하게 살펴 지역사회로 감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시장은 서울시립대 중국인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열고 유학생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울시립대에 재학중인 중국유학생 구서경(24) 학생은 "지하철이나 버스를 탄 후 말을 하면 주변사람들이 눈치를 준다"며 "그들도 마스크르 쓰지 않은 상태로 눈치를 줘서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중국인 유학생은 "중국사람들보다 한국사람들이 더욱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을 많이 봤다"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날 바이러스 감염증을 '우한폐렴'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드러냈다. 서울시립대 재학생인 왕가남(24)씨는 "여러 매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우함폐렴'이라고 부르는 것을 봤다"며 "지역명을 넣어 부르면 부정적인 인식이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학기 개강 후 일반 학생들의 차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강신(26) 학생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캠퍼스 내 팀 워크 시 사람들이 차별대우를 할 까 걱정이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가짜뉴스 ▲과도한 비방 ▲마스크 매점매석 ▲비자발급 ▲학사일정 등의 문제를 토로했다. 

 

박 시장은 "국내 123개 마스크 제작 회사가 있고, 이들 모두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유통단계에서 매점매석이 이뤄지고 있다"며 "일방적인 매점매석 행위를 단속하고 처벌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 국무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내일 교육부에서 구체적인 학사일정을 발표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교육부의 방침 이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비자 문제의 경우 개별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시가 정부와 협의해 연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순탁 서울시립대학교 총장도 "별도의 건물 한 동을 사용해 중국유학생들이 1인1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격리처분을 통해 철저히 검사하고 관리한 후 같이 입주해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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