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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교육

꼬여버린 학사일정… 깜깜이 수시·정시… 늦어지는 정부대책, 고3 수험생 '코로나19 삼중고'

"기숙학원 수업 재수생보다 불리"
개학 연기로 집에서 공부 '울상'

 

거듭되는 개학일 연기로 수능 등 2021학년도 대학입시 일정이 불확실해지면서 대입을 처음 준비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대혼란에 빠졌다.

특히 코로나19 속에서도 기숙학원 등 입시학원을 다니며 정시만 준비하면 되는 재수생과 달리, 중간·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고3 학생들은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깜깜이 전형'을 치르게 됐는데, 교육당국이 마땅한 대책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고3 학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교육부는 전국 유·초·중·고교의 개학일을 오는 23일에서 다음 달 6일로 연기하면서도 수업시수 감축만 권고했을 뿐 2021학년도 대입 일정은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

당장 1학기 수시에 영향을 미치는 중간·기말고사 일정은 차질을 빚게 됐다. 게다가 촉박한 일정 등을 이유로 평가 방식이 지필 평가에서 수행 평가로 바뀔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수시에 응시예정인 학생들은 3학년 1학기까지 내신 관리가 중요한데 아직 어떤 정보도 확인할 길이 없다. 이미 수시 준비가 완료된 재수생에 비해 대입 계획을 짜는데 있어 불리하다는 불만이 나오는 지점이다.

정시의 경우에도 수능 연기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모의고사 격인 학력 평가 일정이 재조정 됐다.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도 2차례 연기돼 결국 오는 5월 7일로 변경됐다.

고3 자녀를 둔 학부모 김모(49)씨는 "학교도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집중을 잘 못하고 초조해 한다. 빨리 학사 일정을 조정해 주고 후속대책을 알려줘야 하는데, 고3 학생들만 피해를 입게 됐다"며 "수능을 치러본 경험도 있고 기숙학원 등에서 집중해서 공부하는 재수생들이 대입에서 더 유리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실제로 용인, 광주 등 도내 기숙입시학원들은 코로나19에도 대부분 수업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입 전형에 있어 여러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개학 전까지 남은 기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기진로진학센터 관계자는 "지망하는 학교의 지난해 자료를 참고해 2학년까지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해 놓으면 개학후 시간 활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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