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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교육

[현장르포]경기도내 학교 '등교인원 확대' 첫날 분위기

두달만에 활기 찾은 등굣길… 불안감 못 떨치는 학부모

 

4610개교중 5곳 제외 '대면 수업'

학생들 '거리두기 안지켜' 볼멘소리
광주등 일부지역 '산발적 집단감염'
"밀집도 낮추는 조치 있어도 불안"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면서 학교 등교 인원이 늘어난 첫날, 경기도내 유·초·중·고 등굣길이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 12일 교육부가 등교 인원을 3분의2 이내로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도내 각급 학교들은 등교 인원을 늘렸고, 전교생 300명 내외 등 소규모 학교는 전체 등교도 가능해졌다.

19일 오전 8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의 숙지초등학교 앞.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친구의 손을 잡고 등굣길에 올랐다. 정문 앞 횡단보도는 두 달만에 교사와 학부모 등이 학생들의 등교지도에 나서며 분주한 모습이었다.

오랜만의 등교에 불안했는지 아이가 학교 현관 안에 들어설 때까지 교문 앞을 서성이는 학부모들도 보였다. 개별적으로 부모와 등교하거나 학생 홀로 등교하던 제한적 등교 때와 달리 활기찬 분위기였다.

이날 도내 각급 학교 4천610곳 중 5곳(19일 0시 기준)을 제외한 학교들이 등교 수업을 진행했다. 숙지초는 전교생 306명으로, 소규모 학교에 해당해 이날 모든 학년이 등교했다. 경기도는 서울·인천과 달리 초등학교 1, 2학년의 매일 등교를 학교 자율에 맡겨 학교별 상황이 달랐지만 대체로 저학년 위주의 등교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감염세가 낮지 않고, 광주 등 일부 도내 지역에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일부 학부모들은 불안감도 내비쳤다.

숙지초 1학년과 5학년 자녀를 둔 40대 초반 학부모 A씨는 "저학년은 급식을 3교시 이후, 고학년은 원래 정해진 점심시간에 먹는다고 하더라. 학교 자체적으로도 밀집도를 낮추는 조치가 있는 것 같다"면서도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어도 아직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데 등교하는 학생은 많아져 걱정되고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일부 학생들도 교내에서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숙지고 3학년 B(19)군은 "고3은 거의 매일 등교했는데, 교내에서 모이지 말라고 선생님들이 얘기해도 학생들이 몰려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전날(18일) 기준 도내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누적 289명까지 늘어났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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