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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교육

인천대, 5차 포상 신청 발표회…'잊힌 독립운동가 316명' 국가유공자 서훈 추진

 

송도고 출신 73명 등 연구 진행
1932년 개성 격문 사건 등 발굴

인천대학교가 인천 송도고등학교 출신 인물 73명(2월 15일자 1·3면 보도=일제에 맞선 73명 새로 발굴…독립운동의 산실 '송도고교')을 포함, 모두 316명의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국가 유공자 서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대는 2019년부터 역사 속에 묻힌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해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2천명 이상의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했다.

인천대는 16일 송도캠퍼스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제5차 독립유공자 316명 포상 신청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포상 신청 대상자의 유족들과 양운근 인천대 총장직무대리, 최용규 인천대 이사장,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구을),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가 주도해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할 예정인 독립운동가는 316명이다. 이들이 투신한 주요 활동으로는 1916년 현 송도고 전신인 한영서원의 '한영서원 창가집 사건', 1932년 일제에 반발한 개성지역 학생들의 '개성 격문 사건' 등이 있다.

용유도 3·1 만세의거 주도자로 징역 1년 6개월의 옥고를 겪은 조명원을 비롯해 강화도, 덕적도, 영흥도 등 인천 섬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1930년대 반제국주의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도 이번 포상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는 판결문이 있는 인천·경기·서울지역 미 포상자와 일본 기밀문서 속 판결문 등을 통해 이들을 발굴했다. 특히 개성에서 출발한 인천 송도고(송도고보) 출신 포상 신청 대상자가 73명이나 돼 눈길을 끌었다.

포상 신청 대상자(고완남)의 유족 고병돈(77)씨는 이날 행사장을 찾아 "고모의 기록은 함흥지방법원, 함흥형무소에 남아 있을 텐데 아쉽게도 찾을 수 없어 다른 자료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 포상 신청을 했지만, 자료가 미비하다고 했다"며 "판결 기록이 북한에 있는 경우는 특별히 심사규정을 마련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최용규 인천대 이사장은 "민족대학을 지향하는 인천대는 3년째 독립유공자 발굴에 나서고 있고, 올해 광복절에는 더욱 많은 분에 대해 포상을 신청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가보훈처와 연계하고, 나아가 중국 연변대학, 러시아 극동대학과 교류하면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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