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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교육

코로나지만 입학을 축하해…'아이도 설레고 엄마도 들떴다'

전국 유·초·중·고 새 학년 등교
군포 당정초, 반별로 입학식…책상 간격 좁은 것 같아 조금 걱정

"입학을 축하해!"

지난해에 이은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새 학년 등교가 시작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까지는 밀집도(전교생 중 등교할 수 있는 학생 수) 적용에서 제외된 유치원과 초교 1~2학년은 매일 학교에 가고, 초교 고학년과 중, 고교 1~2학년은 최대 밀집도 3분의 2까지 등교 가능하다.

2일 오전 9시 40분께 군포 당정초등학교 정문. 부모님 손을 잡고 설레는 표정을 띤 1학년 학생들이 속속 정문을 지나갔다. 첫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기대감에 부푼 한 엄마는 정문을 통과하는 아이의 뒷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고, 한 할머니는 손녀의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꽃다발을 들고 교실을 찾았다.

이날 군포 당정초에는 1학년 신입생 115명(5개 반)과 2, 3, 4학년 384명이 등교했다. 3~4학년은 주 3회, 5~6학년은 주 2회 등교하고 있다. 1학년을 제외한 등교 학년은 오전 9시 등교를 마쳤다.

지난해는 입학식을 체육관(한울관)에서 진행했는데, 올해는 코로나 19 여파로 각 반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정문을 지난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지도에 따라 손 소독제를 바르고,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체크를 마친 후 자신의 교실을 찾아 들어갔다. 한 반에 20여명의 학생들이 낯설면서도 설렌 표정으로 입학식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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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군포 당정초등학교에서 1학년 신입생 입학식이 진행됐다. 2021.3.2 /신현정 기자 god@kyeongin.com


박혜정 군포 당정초 교사는 "아이들 하교 후 교실 청소하고 환기와 함께 쉬는 시간마다 자기 자리 유지, 간격 유지 등의 기초 방역에 힘쓰고 있다"며 "올해 입학하는 학생들은 지난해 유치원 때도 원격수업을 해 학부모님과 학생 모두 기대감과 약간의 불안감이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입학식은 오전 10시 10분부터 약 1시간가량 진행됐다. 각 반에서 열린 입학식을 창문 너머로 바라본 학부모들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아이들을 바라봤다.

1학년 자녀를 입학시킨 이혜정(39)씨는 "(자녀와 같이) 1학년으로 돌아간 기분"이라면서 "코로나 19 때문에 걱정은 되긴 하지만 그래도 백신도 나오고 했으니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해는 등교를 거의 못했는데, 그래도 올해는 많이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학교에서 선생님이 직접 발열 체크를 해주면서 지내도록 매일 등교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학교 가지 않아도 마냥 집에 있을 수 없어 학원을 가기 때문에 차라리 학교가 낫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학부모 서경오(42)씨는 "교실 내 책상 간격이 좁은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은 된다"면서도 "그래도 아이가 처음 입학해서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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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군포 당정초등학교에서 1학년 신입생 입학식이 각 반에서 진행됐다. 2021.3.2 /신현정 기자 god@kyeongin.com


입학식을 끝낸 1학년 학생들은 하나둘씩 학교를 벗어났다. 군포 당정초는 급식도 제공하는데, 등교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온라인 수업을 하는 학생들도 신청하면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초등학교 1천332곳의 1~2학년 학생들이 매일 등교를 시작했다. 진로와 진학 지도가 필요한 고3 학생들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일 등교가 원칙이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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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군포 당정초등학교에서 1학년 신입생 입학식이 진행됐다./신현정 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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