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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교육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역점사업 '경기도 미래학교' 삼수끝에 본궤도

작년 연거푸 고배 마셨던 부천 옥길중고통합교, 중투심서 '적정' 통과
의왕 내손통합교, 공투심 '조건부 승인'… 수원 초중통합교, 주민갈등 '지연'


이재정 교육감 역점사업 중 하나인 경기 미래학교 사업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사업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거푸 고배를 마신 부천 옥길 중고통합학교와 의왕 내손 중고통합학교는 이번 심사에서 가까스로 통과하며 경기형 미래학교의 출발을 알렸지만, 먼저 통과한 후 사업에 시동을 건 수원 초중통합학교는 예산 문제로 수원시와 주민 간 갈등이 커져 사업이 지연돼 희비가 교차했다.

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올해 정기1차 교육부 중투심 결과를 발표했는데 부천 옥길 통합교는 이번에 중투심에서 유일하게 '적정'을 받아 별다른 조건 없이 통과했다.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투자심사를 한 의왕 내손통합교는 조건부 승인을 받아 겨우 문턱을 넘었다.

지난해 4월에 이어 12월에도 연이어 탈락한 부천 옥길 통합교는 권고 사항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공간계획 수립'이 달렸지만, 사업시행을 하는 데 있어 제약사항은 아니라 원활하게 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 옥길 통합교는 일부 학년을 묶거나 일부 과목에 한해서 무학년제 통합수업을 시행할 계획이기 때문에 일반 교과교실 외에도 가변형 교실, 대·소규모 교실, 광장형 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설계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미 전체적인 공간은 꽤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교육과정이 확실하게 정해지면 교육부 권고사항을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조건부 승인을 받은 의왕 내손통합교는 부천 옥길통합교와 차별화된 계획을 포함해 보고 후 추진하도록 조건이 달렸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부천 옥길은 애니메이션 등에, 의왕 내손은 생태와 물류산업 등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특화했는데, 아무래도 지역 특성을 더 담은 교육과정을 포함하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왕시 관계자도 "비록 조건부지만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이뤄져 기쁘게 생각한다.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중투심을 통과한 수원 통합교는 학교 내 복합화시설 설립 예산을 마련하는 방안을 두고 수원시와 주민 간 이견이 커지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중투심에선 시 자체예산으로 복합화시설을 짓겠다고 했던 수원시가 도시개발변경을 추진하며 예산확보 방법을 변경하자 지역주민과 마찰이 커진 것이다.

이 때문에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1월 수원 통합교 설계업체를 공모해 선정해놓고도 현재까지 설계를 시작하지도 못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원래 2월이나 늦어도 3월에는 설계에 들어가야 했는데, 복합화시설도 함께 설계해야 해서 현재 설계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지자체 예산 문제이기 때문에 교육청에선 개입할 여지가 없다. 다만 계속 늦어지면 예정일인 2023년 3월 개교가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교육부 중투심과 행안부 공동투자심사 결과, 경기도 내 신설요청 학교 총 20개 중 7곳만 적정 및 조건부 승인을 받아 통과했고 65%는 재검토, 부적정 등을 받아 탈락했다.

/민정주·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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