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구 자원회수시설 인근 학교 학생들의 아토피 피부질환·천식 발병률이 수원 전체 학교 평균 아래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3일 수원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최근 2년(2018~2019)간 수원 관내 학생 28만2천695명 중 아토피 피부질환·천식을 앓고 있는 학생 수는 1만3천65명으로 전체의 4.6%로 집계됐다. 초·중·고별로는 초등학생 13만7천643명 중 7천485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발병률 5.4%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고등학교(4%), 중학교(3.7%)가 이었다. 관내 생활쓰레기 소각시설이 위치한 영통구 일대에선 예상과 달리 아토피 피부질환·천식 발병률이 평균보다 낮게 나왔다. 자원회수시설 반경 700m 학교 5곳을 조사한 결과 평균보다 1% 낮은 3.6%로 조사된 것이다. 학교별로는 영덕중학교가 2018년엔 921명 중 24명이 앓고 있어 2.6%를, 2019년엔 883명 중 16명이 앓아 1.8%를 기록했다. 영덕초는 2018년 954명 중 17명으로 1.8%를, 2019년 955명 중 39명으로 4.1%를 기록했다. 동 시기 수원 관내 초등학교 평균은 5.3%, 5.6%로 조사돼 평균 아래로 나타났다. 영덕고는 2018년 1천2
수원시 장안구보건소가 '청소년 참여형 금연거리 내 건강증진 캠페인'을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정문·통학로에서 17일 전개했다. 수원시는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영신중학교, 율천고등학교, 산남초등학교(구별 1개교) 등의 주변 통학로 100~400m 구간을 청소년 참여형 금연거리로 조성해 운영 중이다. 이는 수원시 금연구역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른 조처이고,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의견을 모아 결정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시민을 대상으로 금연거리를 홍보하고,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엔 장안구보건소 직원 1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원농생명과학고 재학생,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연거리를 알리며 금연·만성질환·영양·구강 관리와 같은 정보를 담은 홍보물을 제공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쾌적한 통학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수원시가 관내 어린이집 운영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현장점검은 오는 12월31일까지 계속된다. 대상은 국공립어린이집 등 93개소다. 점검반은 수원시 보육아동과 직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재무·회계 처리의 적정성 ▲보육 교직원 자격 및 급여·4대 보험 적정 지급 여부 ▲급·간식 적정 운영성 ▲위생관리 실태 ▲어린이집 안전관리 등을 꼼꼼히 살펴본다. 경미한 문제는 현장에서 시정조치를 내리고, 중대한 위반 사항이 나오면 행정처분까지 이어진다. 시 관계자는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환경운동가 출신 염태영 시장, 2012년 당선후 '전담팀' 운영 전국 최초 '찾아가는 버스'·전문시설 4곳서 프로그램 진행 참여인원 19만5천→작년 68만5천명… '의무교육조례' 준비 수원시가 '환경교육도시'로서의 역량을 펼치고 있다. 2012년부터 '생태와 도시가 지속가능한 환경 교육 도시'를 비전으로 삼고, 환경교육 확대와 내실화에 힘써 온 수원시의 환경교육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수원시는 더 나아가 '환경수도'를 향해 앞장서고 있다. ■ 수원시 환경교육의 첨병 '수원이 버스' 수원시엔 수원청개구리 캐릭터로 꾸며진 버스가 있다. 수원청개구리 캐릭터인 '수원이'로 곳곳이 장식된 이 버스는 사람을 태우는 목적이 아닌 수원의 환경을 더 잘 알리기 위해 달리는 버스다. 즉,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수원시에만 유일하게 있는 '찾아가는 수원이 환경교실 버스'다. 내부엔 좌석 대신 시각과 청각, 촉각 등 오감을 활용해 환경을 알아보는 11가지 코너가 자리 잡았다. 15명 안팎의 초등학생들이 환경에 대해 공부하고 교감할 수 있는 규모다. 수원시의 지도를 보며 주요 산과 하천의 위치를 파악하고, 칠보치마와 백로 등 보존이 필요한 8대 깃대종을 퍼즐로 확인하며,
교육부, 19일부터 등교확대 예정 밀집도 세부지침 '자율'에 맡겨 방역대책 이어 현장 전가 '불만' "줌(Zoom) 원격 수업도 준비하고 등교수업 구상도 해야 하는데, 학교일정까지 고려할 수 있을까요?" 교육부가 오는 19일부터 등교수업을 확대하며 지역·학교별로 학교 밀집도 운영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안내하자, 일주일간 방대한 숙제를 떠안은 경인지역 학교현장은 혼란을 겪었다. 지난 11일 교육부가 낸 지침은 '밀집도 3분의2 이하' 뿐인데, 상세한 지침은 '학교자율'에 맡기면서 학생의 교육 공백, 학부모 불안과 더불어 방역대책까지 또다시 학교 현장이 떠맡게 됐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교육부를 대신해 등교 인원 지침을 내려야 할 시·도교육청도 뒷짐을 지고 서 있다가 오후 늦게서야 지침을 내려보내 빈축을 사기도 했다. 특히 12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초등학교 3~6학년은 주 2~3일, 중학교 2~3학년은 격주 등교하는 안'을 마련해 서울 관내 학교로 보내 발빠르게 대처한 것과는 대조된다. 경인지역 학교들은 전면 등교를 원하는 학부모부터 저학년 등교를 원하는 학부모, 가정별로 선택권을 달라는 학부모
고위험시설 10종 집합금지 해제 스포츠·종교 참석 30%까지 허용 학사 운영방식 시·도교육청 재량 외곽·도서 지역은 전교생도 가능 정부가 감염확산 진정세가 더딘 수도권만 2단계 핵심 방역조처 준수를 조건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했다. 학교는 3분의2 밀집을 기본 원칙으로, 학교별 자율 등교가 허용돼 일부 학교는 전면 등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12일부터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를 조건으로 방문판매를 제외한 고위험시설 10종에 대한 집합금지가 해제된다. 클럽과 같은 유흥시설 5종은 4㎡당 1명으로 이용인원이 제한된다. 또 지자체별로 3시간 운영 후 1시간 휴식과 같은 추가 방역수칙을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수도권은 비수도권보다 훨씬 강화된 방역조처가 적용된다.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하는 까닭이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는 자제하되, 불가피하게 개최하더라도 핵심 방역 수칙은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일시적으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전시회·학술대회는 4㎡당 1명으로 이용인원을 제한해야 한다. 스포츠 관중
수원시와 경희대학교가 관·학 협력을 활성화한다. 수원시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대회의실에서 경희대학교와 '상호 협력·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현안·시책 등을 자문·지원하고, 지역 인재 양성·육성사업, 시민 복지·봉사활동에 관한 사업, 학술 연구·교육·사회 기여 실천 사업 등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염태영 수원시장, 한균태 경희대 총장, 양 기관 관계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염 시장은 "경희대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오늘 협약이 수원시와 경희대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市, 비대면 프로그램 '…환경생활' 진행 선착순 100명 모집… '도구 키트' 전달 업사이클링 세트·해바라기 씨앗등 담겨 수원시가 코로나19로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아이들을 위한 생태학습 교육 도구 키트를 만들어 전달했다. 수원시는 비대면 환경교육 프로그램 '슬기로운 환경생활'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슬기로운 환경생활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원이 환경교실(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대안으로 마련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지난 11일 교육도구 키트를 전달했다. 키트는 '환경교육 활동지'와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한 '활용 교구'로 구성됐다. 활동지에는 수원청개구리, 수원의 8대 깃대종(지역의 생태계를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동·식물), 에너지(대기전력과 이산화탄소), 자원순환(쓰레기 분리배출) 등에 관한 학습 내용이 담겼다. 교구에는 해바라기 씨앗 세트, 업사이클링(재활용품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제작) 활동이 가능한 폐가죽 카드지갑 세트, 나만의 목걸이를 만들 수 있는 바다 유리 목걸이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가정에서 즐겁게 참여할 수
경기도 내 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현직 초등학교 교직원 부부, 중고생 자매 등 학교 내 확진이 계속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수원시는 20일 등교 개학 예정이던 권선구 호매실동 능실초등학교를 임시 폐쇄하고, 2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능실초 교원이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다. 시는 학교를 방역하면서 접촉자를 찾고 있다. 해당 교원의 남편인 화성 송린초등학교 교직원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는 3학년 학생 213명과 교직원 전원을 귀가조치했다. 전날인 19일엔 팔달구 화서2동 영복여자고등학교를 다니던 학생과 일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를 폐쇄하기도 했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의견에 따라 이에 따라 14일에 등교한 '같은 반 학생 전체', '수업에 참여한 교사', '학교 내외에서 만난 친구' 등 전원 검체를 검사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 측에 학생 등교 금지' 및 '교직원 재택근무' 조치를 요청했다. 다행히 이날 검체검사를 한 인원 전부 '음성' 판정이 나와 한숨 돌린 상태다. 다만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긴
"언어·인지 발달 느린 우리 아이, 코로나19로 교육 부재 놓였는데 지켜봐야 하나요?" 자신의 아이가 언어 인지 능력이 다른 또래 아이보다 늦어 특수교육대상자를 신청한 A씨는 병설유치원 특수학급 교사의 정성 어린 교육과 관심으로 느리지만, 점차 또래 아이를 따라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곤 더 할 나위 없이 기뻤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모든 걸 바꿨다. 매일 등원해서 상호작용해도 모자랄 시기에 주 1~2회 등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A씨는 "집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워야 하는데, 아이의 성장을 막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4일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자 교육부는 지난 5월 29일 브리핑에서 수도권 학교·윺치원의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줄이라고 강력 권고했다. 교육부의 강력 권고에 일부 유치원은 주 1회 등원을 결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육부가 권고를 1학기 전체로 연장하자 특수교육 대상 아이를 둔 학부모를 중심으로 걱정을 표하기 시작했다. 발달도 다른 아이보다 느린데, 무엇보다 중요한 때 특수교육을 멈추는 게 너무 불안하다는 것이다. 주변 다른 일반 어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부계획과 대학별 전형에 대한 권고사항을 발표했다. 전원응시와 대학별 방역수칙 만들기가 대원칙이다. 교육부는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관리방향을 4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질병관리본부(질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시도교육청, 대학 관계자와 협의를 거친 결과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2월 3일에 예정돼 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가급적 모든 수험생에게 응시 기회를 부여하고자 한다"며 "방역기준에 따라 수험생을 일반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구분하고 자가격리자와 확진자의 경우 시험 장소를 별도로 확보하여 세부적인 방역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반 수험생 전원에 대해 발열 검사를 진행하고, 발열이 없으면 일반 시험실에서, 발열이 있으면 2차 검사 후 증상에 따라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시험실은 시험실 당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제한하고, 자리별로 칸막이도 설치한다. 별도 시험실은 10월 이후 지역별 감염 상황을 고려해 규모 등 세부사항을 결정한다.
안산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교육당국의 후속 대책이 지지부진한 상황(7월 16일자 7면 보도=적용범위도 못정한 '유치원 학교급식법' 현장 혼란)에 더해 감염경로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당 유치원의 폐쇄 기간도 이달 말까지 연장하면서 피해 아동과 학부모들의 시름만 계속되고 있다. 20일 안산시 상록수보건소에 따르면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 사태가 불거진 안산 A유치원에 대해 전면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했지만, 여전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소는 A유치원의 보존식 30여건과 문고리·도마에서 채취한 검체 110여건, 교육프로그램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접촉한 흙과 물 등을 모두 조사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사실상 이미 없어진 보존식 6건뿐"이라며 "하지만 조사할 방법이 없어 감염 원인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시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경찰과 함께 유치원 CCTV 녹화영상 등을 다시 한번 정밀 분석 중이다.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자 시와 질본은 지난 17일까지였던 유치원 폐쇄 기간을 오는 31일까지로 재연장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맨땅으로 남아있던 유신고등학교 야구부 운동장이 인조잔디 구장으로 재탄생했다. 수원시는 공사비 12억원을 지원해 유신고 야구부 운동장 개선 사업을 지난 1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8월 8일 전국고교야구대회 2관왕을 달성한 유신고 야구부로부터 열악한 훈련환경에 대해 들은 염태영 수원시장의 약속이 1년여 만에 실현된 것이다. 당시 염 시장은 "운동장을 비롯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1984년 창단된 유신고 야구부는 2019년 6월 제73회 황금사자기대회, 7월 제74회 청룡기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했으며 전국대회 우승 5회·준우승 3회를 차지한 수원을 대표하는 야구 명문고다. 유한준·김민·소형준(이상 kt wiz)·최정(SK 와이번스)·정수빈(두산 베어스)·허윤동(삼성 라이온즈) 등 수많은 프로선수를 배출했다. 유신고 야구부는 36년 동안 맨땅에서 훈련했다. 비가 내리면 질척거리는 운동장을 정비하느라 훈련을 중단해야 했다. 장마 기간에는 훈련보다 운동장 정비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곤 했다. 새롭게 조성된 운동장에는 1만1천56㎡ 규모 인조잔디가 설치됐다. 인조잔디 구장은 야구장(불펜), 축구장, 배구장 등으로 사용할 수 있
지자체·교육청, 인원·예산등 이유 정기점검 의존… 관련법 유명무실 일부는 횟수 정해져 있는것도 몰라 안산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 사태로 유치원 위생점검의 빈틈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7월 2일자 1면 보도) 유치원·어린이집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1년에 최소 5차례 소독을 해야 한다고 규정했지만 정작 소독 여부를 점검해야 할 지자체·교육청에는 '보고' 규정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자체와 교육청이 정기 지도·점검 때만 확인할 뿐, 소독을 의무화했으면서도 실제로 소독을 언제, 몇 차례 했는지 등을 기록하는 것조차 규정이 없어 사실상 법이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2일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50명 이상을 수용하는 유치원·어린이집은 매년 5회 이상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소독을 해야 한다. 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법) 51조(소독의무)에 따른 것으로 시행령 24조에 따라 원아 50명 이상의 유치원·어린이집은 매년 4월에서 9월까지는 2개월에 1회 이상, 10월부터 3월까지는 3개월에 1회 이상을 소독 전문 업체에 맡겨 소독해야 한다. 대상지는 의류·식기·서적·바닥·옥내·옥외·화장실 등 공간이
고3 등교수업이 시작된 첫날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 고색고등학교를 찾아 방역체계를 점검했다. 염 시장은 등교하는 학생들과 인사를 나눈 뒤 급식소와 교실을 차례로 살폈다. 이후 고색고 정종욱 교장, 조영범 교감, 김태원 학교운영위원장을 비롯한 학부모, 곽태훈 수원교육지원청 장학사 등과 감염병 차단 방안을 논의했다. 염 시장은 "교육지원청,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생,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위험을 철저하게 차단하겠다"며 "고3 학생 등교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앞으로 1~2학년도 예정대로 등교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교장은 "학교는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지만, 학원·독서실·PC방·등교 차량 등은 감염에 다소 취약한 것 같다"며 "보완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염 시장은 "학생들이 많이 찾는 장소에 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관내 학교 열화상카메라 설치현황을 전수조사해 미설치 학교는 지원하고, 마스크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