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구갈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 환경 지키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업사이클링은 기존에 버려지던 제품을 재활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Upgrade) 전혀 다른 제품으로 다시 생산하는 것(Recycle)을 말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나고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구갈초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환경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업사이클링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업사이클링에 사용될 수 있는 폐기물의 종류를 살펴봤으며 협업을 통해 제품을 기획·제작하기도 했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제품으로 전시회를 열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NFC를 활용한 스마트 전시회도 열었다. 문소정 구갈초 교사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 그리고 협업과 의사소통능력 등 미래인재 역량을 기를 뿐만아니라 학생들이 학습의 주체가 되어 진정한 배움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한 것은 또 다른 성과"라고 프로젝트 진행 소감을 전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수원 다솔초등학교는 나라 사랑 마음을 되새기고 투명한 교육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원시청과 협력한 '청렴 무궁화 심기'를 진행했다. 최근 다솔초 학생과 학부모, 교사는 수원시청 협조로 무궁화를 심을 제반 여건을 마련하고 무궁화 재능기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무궁화 나무 바르게 심기 활동을 전개했다. 이렇게 심어진 무궁화 나무는 일정 기간 동안 수원시청의 지원을 받아 관리·유지되며, 청렴한 학교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연수와 의견수렴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무궁화 심기에 참여한 다솔초 1학년 학생은 "무궁화 나무가 이렇게 커다란지 몰랐어요. 제가 심은 나무에 무궁화가 핀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빨리 그날이 오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철수 다솔초 교감도 "학교의 모든 교육활동을 투명하고 공정하고 정의롭게 하기 위해 무궁화를 심으며 되새기고 다짐하는 기회가 됐다"며 "학생과 학부모님도 청렴 실천에 함께 앞장서면서 학교의 신뢰지수가 더 향상될 것으로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검찰이 어린이집의 유아 보육과정에서 발생한 보육교사의 물리적 가해에 대해 최근 잇따라 불기소 처분을 하자 시민단체가 항고장을 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연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복지법 위반 사건의 해당 보육교사 A씨에 대한 혐의 사실을 재판단해달라며 서울고검에 항고장을 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11월 연천군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근무하며 원아 B(당시 2세)군의 양쪽 볼을 꼬집어 학대한 혐의로 의정부지검에 고발을 당했다. 검찰은 B군의 볼에 피멍이 든 사실에 대해 신체에 손상을 가하는 학대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주변인 진술과 사유서, 행위에 대한 결과만으로는 아동학대가 발생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아동의 양 볼에 피멍이 들었는데도 장난스러운 행동이었다는 피의자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정치하는엄마들은 항고장을 내면서 "피의자(해당 교사)가 이 일로 어린이집에 사직서를 제출한 정황이 있을 만큼 명확한 상해를 검사가 간과했다"며 "피해 아동의 피해 사실을 무시하고 다른 진술에만 의존해 수사를 한 것"이라고 짚었다.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리로 4세 남
'안산 상록구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건'의 책임자인 유치원 원장과 관련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강력·보건범죄전담부(부장검사·안동완)는 업무상과실치상,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원장 A(63)씨와 영양사 B(46)씨, 조리사 C(48)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6월 유치원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해 장출혈성대장균(O-157)에 오염된 급식을 제공, 유치원 원아 등 97명에게 식중독을 앓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역학조사를 나온 상록구 공무원에게 새로 조리하거나 다른 날짜에 제조한 보존식을 제출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 감염병예방법 위반)를 받는다. 역학조사 당시 납품일자를 허위 기재한 거래명세서, 도축검사증명서 등을 제출한 교사 D(32)씨와 식자재 납품업자 E(57)씨, 육류 납품업자 F(48)씨도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 조사 결과 식중독 집단 발병의 원인이 유치원 제공한 급식으로 재확인됐다. 사건 발생 이전 조리사를 고용하지 않고 급식을 제공한 사실과 영양사가 주중 1시간30분가량만 근무하며 직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실 등이 추가로 드러났다. 다만 검찰은 A씨 등이 보존식을 폐기하고 고의적으로 역학조
경기도의 74% 지역이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전국 평균 기준 6~7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이 21.8명, 경기도는 평균 24.3명으로 전국에서 최고치인데 이 중 대도시와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지역은 경기도 평균보다도 높았다. 올해 3월1일 기준 '경기도 공립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를 살펴보면 23개 지역이 평균을 웃돈다. 하남은 27.4명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는 27명, 오산은 26.8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수원과 화성, 김포 등은 26.5명, 시흥과 남양주, 성남은 26.3명으로 최근 택지개발이 많은 지역들에서 학급당 학생수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들 상당수는 학교설립을 결정짓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에서 번번이 떨어져 주민 반발이 크다. 또 경기도는 1천명 이상의 과대학교도 193개교로, 도내 초교의 14.5%를 차지한다. 과밀학급은 학년이 오를수록 심각하다. 올해 도 중학교 평균은 28.7, 고등학교는 24.7명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재난도 과밀학급 문제를 심화시킨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3분의1 제한이 원칙이지만 과대학교는 학생이 많아 등교일수 확보를 위해 2분의1로 조정해서 최대한 많이 학생을 오게 한다"고 설명했다. 교원단체도
수원시가 관내 어린이집 운영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현장점검은 오는 12월31일까지 계속된다. 대상은 국공립어린이집 등 93개소다. 점검반은 수원시 보육아동과 직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재무·회계 처리의 적정성 ▲보육 교직원 자격 및 급여·4대 보험 적정 지급 여부 ▲급·간식 적정 운영성 ▲위생관리 실태 ▲어린이집 안전관리 등을 꼼꼼히 살펴본다. 경미한 문제는 현장에서 시정조치를 내리고, 중대한 위반 사항이 나오면 행정처분까지 이어진다. 시 관계자는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4610개교중 5곳 제외 '대면 수업' 학생들 '거리두기 안지켜' 볼멘소리 광주등 일부지역 '산발적 집단감염' "밀집도 낮추는 조치 있어도 불안"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면서 학교 등교 인원이 늘어난 첫날, 경기도내 유·초·중·고 등굣길이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 12일 교육부가 등교 인원을 3분의2 이내로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도내 각급 학교들은 등교 인원을 늘렸고, 전교생 300명 내외 등 소규모 학교는 전체 등교도 가능해졌다. 19일 오전 8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의 숙지초등학교 앞.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친구의 손을 잡고 등굣길에 올랐다. 정문 앞 횡단보도는 두 달만에 교사와 학부모 등이 학생들의 등교지도에 나서며 분주한 모습이었다. 오랜만의 등교에 불안했는지 아이가 학교 현관 안에 들어설 때까지 교문 앞을 서성이는 학부모들도 보였다. 개별적으로 부모와 등교하거나 학생 홀로 등교하던 제한적 등교 때와 달리 활기찬 분위기였다. 이날 도내 각급 학교 4천610곳 중 5곳(19일 0시 기준)을 제외한 학교들이 등교 수업을 진행했다. 숙지초는 전교생 306명으로, 소규모 학교에 해당해 이날 모든 학년이 등교했다. 경기도는 서울·인천과 달리
지난 1일 개교한 수원 광교호수중학교의 학교 신설 공사가 마무리되지 못해 오는 21일 등교를 앞둔 학생들의 불편이 커지게 됐다. 코로나19와 여름철 폭우 등으로 주차장이나 운동장 등 외부 공사가 지연됐기 때문인데 '등교 중 공사'가 불가피해지면서 학생 안전과 수업권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17일 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8에 소재한 광교호수중은 지난 2017년 8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4회 만에 통과하면서 학교 설립을 승인받았다. 학교 규모는 연면적 9천906㎡로 약 1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력 수급에 차질을 빚은 데다 여름철 장마로 인한 폭우로 공사가 중단되는 날이 많아지면서 이날까지도 토목 공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다. 등교 수업이 시작된 이후에도 학교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면서 일부 시민들은 학생 안전과 공사 중 소음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 등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남양주별빛유치원(원장 정미정)은 9월 4일, 11일 2회에 걸쳐 「2020학년도 구리남양주 유아놀이코칭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교육과정과 수업 공동연구 및 실천을 통한 유아중심·놀이중심 교육과정의 질을 제고하고, 소통·개방의 협력교육으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어울림교육을 구현하기 위하여 마련된 이번 연수는 유아의 감정 읽기, 놀이상황 관찰 및 코칭 사례, 유아놀이 코칭 기술에 대한 의견 나누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하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실시하고 있는 국가적 비상상황을 반영하여 줌(zoom)을 활용한 쌍방향 온라인 직무연수를 실시하였다. 남양주별빛유치원 정미정 원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어울림학습공동체를 통해 유아중심・놀이중심 교육과정의 실현 및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노력하는 유치원 교원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라면서 “배움에 대한 의지와 열망 가득한 교사들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市, 비대면 프로그램 '…환경생활' 진행 선착순 100명 모집… '도구 키트' 전달 업사이클링 세트·해바라기 씨앗등 담겨 수원시가 코로나19로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아이들을 위한 생태학습 교육 도구 키트를 만들어 전달했다. 수원시는 비대면 환경교육 프로그램 '슬기로운 환경생활'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슬기로운 환경생활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원이 환경교실(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대안으로 마련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지난 11일 교육도구 키트를 전달했다. 키트는 '환경교육 활동지'와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한 '활용 교구'로 구성됐다. 활동지에는 수원청개구리, 수원의 8대 깃대종(지역의 생태계를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동·식물), 에너지(대기전력과 이산화탄소), 자원순환(쓰레기 분리배출) 등에 관한 학습 내용이 담겼다. 교구에는 해바라기 씨앗 세트, 업사이클링(재활용품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제작) 활동이 가능한 폐가죽 카드지갑 세트, 나만의 목걸이를 만들 수 있는 바다 유리 목걸이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가정에서 즐겁게 참여할 수
경기도교육청(교육감.이재정)이 2학기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내실화를 위해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초등 블렌디드 러닝 실시간 ‘앙코르’ 방송을 한다. 이번 방송은 지난달 7일 경기 교사온TV ‘쉽게 따라하는 초등 블렌디드 러닝’ 방송 이후 현장 교원들의 추가 방송 요청에 따른 것이다. 방송은 이달 17일 오후 3시부터 90분 동안 유튜브 채널 경기 교사온TV_초등(https://youtu.be/vtu-oJ8AYCQ)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참여를 원하면 누구나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된다. 앙코르 방송 내용은 ▲학년별 다양한 온라인 학습 도구 활용을 통한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운영 사례, ▲학급별 다양한 방법의 교사-학생 간 실시간 쌍방향 소통 채널 구축 사례, ▲학생, 교사, 학부모 협력 과정을 통한 질 높은 수업 만들기 방법 등이다. 이 밖에 도교육청은 10월 원격교육 선도학교 초등 사례집 3호, 11월 블렌디드 러닝 사례 나눔집 2호를 제작 ․ 배포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백경녀 학교교육과정과장은 “앙코르 방송 요청은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에 대한 학교 현장의 관심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학생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14일 유치원 교원의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 지원과 현장 소통을 위해 놀이 중심 교육 웹진 ‘놀이뷰(VIEW)’를 발간했다. 놀이뷰는 ▲전문가 칼럼, ▲교육 실천 사례, ▲공감과 존중의 교육 현장 이야기, ▲설문과 통계로 알아보는 교육 현장 등 4개 영역으로 구성했다. 특히 ‘공감과 존중의 교육 현장 이야기’에 수록한 QR코드를 누르면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해 방송인, 시인, 학부모, 유아 등이 유치원 현장에서 애쓰는 교원에게 보내는 응원 영상도 볼 수 있다. 놀이뷰는 도교육청 홈페이지 유아교육과 자료실 또는 놀이온 사이트 교사온 영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 류시석 유아교육과장은 “이번 웹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연수나 교사 연구회 운영이 어려워져 비대면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발간했다”며, “놀이뷰가 교원에게 놀이 중심 교육의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교육과정 실행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현초등학교는(교장 김정수)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의 정서와 인성함양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소통으로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매현 행복교육의 일환으로 매년 추진하여 학교의 자랑거리가 된 매현숲과 행복텃밭을 찾아가 보았다. 마침 방울토마토를 수확하고 있는 1학년 친구들을 만났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알 한알 소중히 따는 모습이 제법 의젓해 보였다. 고추며 강낭콩, 상추랑 호박, 고구마, 옥수수까지 이름을 쫑알거리며 설명하는 모습에 그동안 애정을 가지고 지켜온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아이들의 목소리를 따라가 보니 각종 넝쿨식물들이 뒤엉켜 조화를 만들어내는 아치형의 터널길이 나왔다. 먼저 눈에 띈 건 주렁주렁 매달린 박들이다. 수세미, 여주, 넝쿨강낭콩과 포도, 오이, 작두콩까지 서로 자리를 나누며 머리 위를 가득 장식하고 있었다. 1학년 선생님들은 통합교과에서 배우는 식물의 자람과 생명의 소중함 등의 교육을 이렇게 생생한 체험을 통해 할 수 있어 좋다며 뿌듯해하셨다. 또한 숲길을 걸으며 교감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여 정서적으로도 한층 밝아진 아이들을 느낄 수 있어 이제는 아이들과 하굣길에 텃밭이나 숲을 둘러보는 게 일상이 되었다고 하셨다.…
하부 서랍칸서 '대장균 증식' 분석 교육부, 사회관계장관회의서 보고 원장 등 관계자 경찰수사 '급물살' 피해 아동 치료비 보상도 청신호 지난 6월 안산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6월 24일 1면 보도=안산 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 환자 4명 추가)의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유치원 냉장고 성능 이상으로 식자재에서 대장균이 증식해 집단발병했다고 결론 내렸다. 사실상 유치원 과실로 판명된 만큼 원장 등 유치원 관계자의 경찰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피해 아동 치료비 보상 등도 청신호가 켜졌다. 교육부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 등과 가진 제12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식중독 사고 원인에 대해 "6월 11~12일에 제공된 급식 섭취로 인해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이 집단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냉장고 성능검사 결과, 하부 서랍칸 온도가 적정온도보다 10℃ 이상 높아 식재료를 보관하는 과정에서 대장균이 증식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집단급식소 위생지도점검의 기준은 냉동 -18도, 냉장 0~10도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식품위생법 상 적정온도를 유지하지 않았다면 식품 보관 및 운반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문을 닫았던 경인지역 어린이집들이 173일 만인 오는 18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경기도는 도내 전체 어린이집 1만835곳에 내렸던 휴원 명령을 해제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시도 같은 날 관내 어린이집 1천957곳의 휴원 명령을 해제했다. 다만 시·군·자치구 지역 상황에 맞게 별도 휴원 조치는 가능하다. 감염병 확산을 막고자 지난 2월 27일부터 전국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갔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어린이집들은 지난 6월부터 문을 열 수 있게 됐지만 수도권은 방역강화 조치로 휴원 명령이 유지됐다. 오랜 기간 어린이집들의 운영이 중단되면서 가정 돌봄의 부담이 커지자 어린이집 개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로 맞벌이 가정 등을 대상으로 한 긴급보육 이용률은 어린이집 휴원이 시작된 지난 2월 27일 11.5%에서 지난달 23일 87%까지 증가한 바 있다. 어린이집 재개원 이후에도 코로나19 방역지침은 그대로 준수해야 한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확진일로부터 14일간 원내 접촉자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야 개원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개원 후에도 경기도는 부모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