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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교육

[학생기자들의 '취재 수첩'-우리 생각은요] 산재 사망 사고, 주목받지 못한 이유는

한강 대학생에 비해 이슈 안돼
노동 시사 부각 언론 보도 책임

 

지난 4월22일 평택항에서 한 청년이 작업 중 사고로 인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노동 현장에는 안전 관리자가 배정되지 않았고 피해자가 안전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인해 노동 환경과 노동자의 안전권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해당 사고가 최근 이슈화된 '한강 대학생 사망 사고'에 비해 덜 이슈화됐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8세 학생 6명에게 "현재 가장 크게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5명의 학생은 "한강 대학생 사망 사고"라고 답했고, 다른 1명은 "남동생이 누나를 살해한 친족 살인 사건"이라고 답했다.

평택항 사망 사고에 대해 알고 있느냐고 묻자 4명의 학생은 "잘 모른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2명은 "들어는 봤다"라고 답했다.

적은 양의 통계치로 모든 상황을 통단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10대 학생 중 대다수는 평택항 사망 사고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평택항 사망 사고를 설명한 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정연우(18) 학생은 "노동 환경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 안전 관리자도 없고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로 노동 현장에 뛰어드는 것은 당연히 위험한데, 이를 제대로 막거나 노동자를 보호하지 않는 것이 사회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민서(18) 학생은 "법이 있다고 배웠는데, 이에 비해 노동자의 안전권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렇듯 노동 사회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는 평택항 사망 사고가 크게 이슈화되지 못한 까닭은 무엇일까.

김민서 학생과 최수지 학생은 "학업으로 인해 바빠 뉴스를 잘 찾아보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그중 최수지(18) 학생은 "뉴스를 잘 찾아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한강 대학생 사망 사고에 대해서는 워낙 떠들썩하게 다루다 보니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백시은(18) 학생은 "언론이 여론이 큰 한강 대학생 사망 사고에 집중해 보도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평택항 사고가 잘 부각되지 않은 것 같다" 며 "이는 사건을 다루는 언론의 태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평택항 산업 재해 사망 사고가 부각되지 않은 이유는 언론의 보도에서 찾을 수 있었다. 목숨의 경중을 따질 수 있는 자격은 누구에게도 부여되지 않았지만, 국민의 눈과 귀가 되는 언론이라면 국민 생활의 향상과 국가 수준의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사건의 경중을 따져 보도하는 책임이 필요할 것이다.

/김포 고촌고 주가윤

※ 위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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